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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민이 빚어낸 축제로 수원이‘들썩들썩’수원시민이 빚어낸 축제로 수원이 ‘들썩들썩’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오는 7~9일 수원시민이 기획하고, 수원시민이 만들고, 수원시민이 참여하고, 수원시민이 즐기는 축제들로 수원 전역이 들썩인다. 60주년을 맞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화려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수원시민의 날 행사와 각종 연계행사 및 부대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특히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으로 선정되며 문화콘텐츠의 우수성을 입증한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올해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수원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수원화성문화제’ 수원화성문화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진정한 시민 중심의 축제로 완성된다. 7~9일까지 3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수원 시민들이 함께 즐거운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수원동락(水原同樂)을 부제로 한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맞아 열린 연회 진찬연을 주요 뼈대로 구성됐다. 행궁광장이 중심 무대다. 홍살문 앞에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정조대왕이 혜경궁 홍씨에게 선물한 가마 ‘자궁가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형물이 중앙에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광장 전체가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제공연 제목도 ‘자궁가교’다. 1795년 어머니의 회갑연을 위해 어가 행렬을 떠난 정조대왕이 수원화성에 도착해 야간 군사훈련을 지켜보고,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딛고 백성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다. 수원시립예술단 소속 교향악단과 합창단, 공연단은 물론 소리꾼과 무용수 등 300여명이 출연해 판소리와 무용, 오케스트라, 합창,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융합한 예술적 화합을 이뤄낸다. 특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올해 환갑인 여성 등 60여명의 일반 시민이 시민배우로 참여해 극의 절정을 이끈다. 피날레는 정조대왕이 꿈꾸던 세상의 모습을 밤하늘에 수놓는 드론쇼가 장식한다. 자궁가교 공연은 7일과 8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특설무대 객석 뒤편으로는 초대형 미디어 전시 프로젝트 ‘그레이트월’이 만들어진다. 양쪽으로 날개처럼 펼쳐진 가로 24m의 대형 구조물 2개에 수원화성문화제의 어제와 내일을 그리는 시민들의 얼굴들이 상영된다. 1천여명에 달하는 수원시민들이 인터뷰에 참여해 기억 속 수원화성과 축제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미래의 축제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한다. 수원화성문화제가 걸어온 역사도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행궁광장 앞쪽으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바닥화 ‘시민도화서’가 차려진다. 가로 14m 세로 32m에 달하는 초대형 크기다. 혜경궁 홍씨 회갑연을 기록한 봉수당진찬도를 바닥화로 구현한다. 사전작업으로 미리 그려둔 밑그림에 시민들이 7~8일 이틀간 현장에서 채색해 현대적인 능행도를 완성한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완성된 그림을 확인할 수 있다. 주제공연 외에 다른 공연도 삼일 내내 쉴 새 없이 진행된다. 봉수당에서의 판소리극 ‘이야기극 효연전’, 공방거리에서 진행되는 동형 공연 ‘출동! 장용영!’, 장안공원에서 춤으로 표현하는 종합예술 ‘춤이 onda(온다)’ 등이 있다. 9일에는 정조테마공연장 마당, 열린문화공간 후소, 화성사업소 옆 노천극장, 시립미술관 옆 역사공원, 화령전 앞 공터 등 곳곳에서 다채로운 길거리 공연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행궁광장에서 수원화성 축성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8개 프로그램 ‘정조의 꿈 수원화성 축성을 도와줘!’와 정조, 전통, 환경 등 3개 테마로 시민이 직접 기획 운영하는 체험놀이터 ‘성안에서 놀장’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다채롭다. 수원시는 누구든 장애물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장을 구현하기 위해 배리어프리존을 운영, 개막연에 수어 설명과 주제공연 화면해설을 더할 예정이다. 수원시민과 함께 행복한 동행 ‘정조대왕 능행차’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정조대왕이 을묘년(1795년)에 능행차로 구현하고자 했던 ‘백성들이 즐거운 세상’을 2023년 수원에서 실현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향했던 228년 전 최대 왕실 퍼레이드가 8~9일 완벽하게 재현돼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올해 수원구간은 시민들의 기획과 참여로 왕실 퍼레이드를 넘어 시민 퍼레이드로의 진화를 예고한다. 전체 59㎞에 달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출발지는 서울이다. 8일 오전 10시 창덕궁~광화문광장~노들섬~시흥 행궁 구간에 400여명이 참여한다. 출궁의식, 배다리 시도식, 나례퍼포먼스, 마음다반 등의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이어 안양과 의왕을 지나는 경기구간은 다음날인 9일 오전 9시 출발한다. 금천구청~석수체육공원~엘에스로~의왕기아차 등을 거치는데 15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별 전통놀이와 격쟁, 자객공방전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핵심은 수원구간이다. 9일 오후 1시부터 노송지대~종합운동장~행궁광장을 지나는 행렬에 총 2300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3개로 나뉘는 수원구간 중 1구간의 거점은 노송지대다. 정조대왕이 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신하들이 정조를 맞는 총리대신 정조맞이를 재현한다. 만석거 인근에서 총리대신 채제공이 정조를 맞이했던 ‘일성록’의 기록을 따른다. 수원구간 중에서도 백미는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연무대에서 해산하는 2구간이다. 해당 구간에서 재현행렬(본행렬)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장안문, 한옥기술전시관, 신진프라자, 여민각 등의 지점에서는 사전 공연격의 시민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시민 단체 및 동아리 19개 팀 300여명이 참여해 농악, 사물놀이, 댄스, 태권도, 북놀이, 난타, 치어리딩은 물론 외국 전통공연까지 볼거리를 제공한다. 본격적인 재현행렬의 시작에 앞서 300여명에 달하는 연합풍물단의 길놀이가 능행차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어 반차도에 따라 복식을 착장하고 역할을 배정받은 출연자와 시민 등 800명이 참여하는 재현행렬은 전통 행렬 그대로를 재현한다. 재현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오후 3시30분)~장안문(오후 4시10분)~여민각(오후 4시35분)을 거쳐 연무대(오후 4시50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본행렬 뒤로는 시민들의 행렬이 따른다. 개별적으로 복장과 소품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코스프레를 하고 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단체와, 유료 체험을 미리 신청한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다. 그 뒤로는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예술단체에 소속된 400여명이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해 홍보하는 퍼레이드를 이어간다. 뮤지컬, 이동형 퍼포먼스, 거대 오브제 퍼레이드, 전통농악, 인형극, 문학 퍼포먼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렵던 문화예술 장르들을 볼 기회다. 남은 행차길인 수원 대황교동에서 화성 융릉으로 향하는 행렬은 8일에 재현한다. 수원3구간과 화성구간의 본행렬이 오전 11시 대황교동에서 시작해 황구지천 제방도로~현충공원~안녕리표석~안녕초등학교~장조4로~정조효공원 등을 지난다. 7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만 화성행궁 출궁의식만 오후 2시에 별도로 진행한다. 현장에 방문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으로 능행차를 볼 수 있다. 수원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9일 금천구청부터 화성행궁까지 행차길 중계를 시청하면 집에서 편안하게 퍼레이드를 감상하기 좋다. 수원시민이 빛나는 ‘제60회 수원시민의 날’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가 고조시킨 흥겨운 분위기는 수원시민의 날 기념행사로 마무리된다. 9일 오후 6시부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한 능행차 행렬과 문화제 등을 즐기던 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행사가 시민들의 화합을 끌어낸다. 원래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는 수원시민의 날을 기념하고자 시작된 행사다. 1964년 10월15일 경기도청 기공식을 기념해 제1회 화홍문화제가 그 시초였다. 이후 이듬해 수원시 시민의 날 조례가 제정됐고, 1996년 수원화성이 준공된 날을 양력으로 환산해 10월10일로 변경해 60년의 역사를 잇고 있다. 올해 시민의 날은 이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보다는 수원특례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 바로 수원시민 대합창이다. 9일 기념행사는 오후 6시부터다. 수원시민들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의 본무대인 화성행궁 광장 특설무대에서 문화공연을 즐긴다. ‘새빛톡톡’ 앱을 활용해 간단한 퀴즈를 풀어보는 현장 이벤트를 진행해 시민의 날을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어 오후 수원시립합창단과 수원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대합창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시민들의 대화합을 이끈다. 수원시민합창단에는 수원시청소년합창단과 수원여성합창단,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등 지역 내 합창단 12개 팀의 400여명이 참여한다. 어린이부터 노인, 남성과 여성 등 남녀노소가 모두 참여해 부르는 합창곡은 ‘수원의 노래’다. 또 두 번째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붉은 노을’을 선곡해 시민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한글날 연휴, 환갑을 맞아 전례 없이 풍성해진 수원화성문화제와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가을 축제의 정점을 찍을 것”이라며 “눈부신 우리 문화유산으로 빚어낸 시민 모두의 축제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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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60년 발자취 볼 수 있는 사진전 열린다1971년 제8회 화홍문화제에서 고적대가 개막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올해 60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전이 수원박물관에서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6월 2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를 개최한다. 1964년 10월 열린 제1회 화홍문화제(華虹文化祭)부터 2022년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까지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 70점을 전시한다. ‘대한늬우스’에 소개된 1970년대 수원화성문화제 영상도 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전국 축제로 발돋움하다’, 2부 ‘종합문화예술제로 거듭나다’, 3부 ‘시민이 하나 되다’, 4부 ‘국제 문화행사로 집중되다’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정조대왕의 개혁 이념을 기리는 문화축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1964년 10월 ‘화홍문화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경기도청 이전 기공일인 1964년 10월 15일을 기념해 ‘수원시민의 날’을 제정하고, 제1회 화홍문화제를 열었다. 1997년 수원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1999년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을 변경했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의 효심을 기리고, 수원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주를 이룬다.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수원화성문화제의 꽃’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60회 수원화성문화제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화성행궁,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를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수원화성문화제는 내외국인이 함께 즐기는 국제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흑백에서 컬러로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축제 현장 사진을 보며 수원화성문화제의 역사와 시간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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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 국비 15억 원 확보수원시, 문화재청 주관 ‘2023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 국비 15억 원 확보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원시가 국비 15억 원을 확보했다. 2020년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수원화성 곳곳에서 ‘2021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을 열었던 수원시는 지난해에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10월 수원화성 일원에서 축제를 연다. 2023년 가을에도 수원화성 세계유산축전을 열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2020년 시작한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사업이다. 2022~2023년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를 대주제, ‘수원화성, 즐기다’(2022년)·‘수원화성, 이어지다’(2023년)를 소주제로 한다. 올해 10월 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 축제는 수원화성과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개막 공연 ‘거장-거룩한 장인들’로 시작해 폐막 공연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짓기’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세계유산 아카데미, 성안 사람들), 수원화성 투어프로그램(수원화성 기억의 조각들, 수원화성의 밤을 걷다), AR(증강현실) 미션 투어(수원화성의 비밀, 수원화성의 상속자들) 등 세계유산축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는 2022년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을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수원화성미디어아트쇼와 연계해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화성문화제 등 4개 행사를 연계해 많은 시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풍성한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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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2년 6대 목표 수립 시정계획 발표수원시 문화도시 운영위원회 위촉식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을 준비하는 수원시의 신년화두는 ‘신종모시(愼終謨始)’다. 노자의 도덕경과 주역에서 인용한 문구를 조합해 ‘맺음을 중시하며 새로운 시작을 계획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 유행으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면서 시정 성과를 정리하고, 민선 8기로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수원시정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특히 2022년은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이다. 이에 발맞춰 수원시는 새 시대를 향한 대전환과 사람 중심 포용 도시 및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6대 목표를 수립해 주요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6대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 ▲새성장 동력 마련 ▲촘촘한 복지 실현 ▲지속가능 미래환경을 위한 실천 ▲지역공동체 형성 ▲미래형 정부 구축 등으로 구체화됐다. 2022년 수원시 시정계획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내년 수원시의 최우선 목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누적되고 가중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면서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회복의 희망을 심겠다는 의지를 주요 업무 1순위로 담았다. 우선 시민체감형 일자리 창출로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펼친다. 일자리는 3만5000개 이상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청년 고용을 위한 지원사업은 물론 직업계고 학생을 위한 사업, 경력 단절 여성에게 특화된 일자리, 신중년의 경력을 활용하는 맞춤형 일자리 사업들을 추진한다.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총동원해 상생과 협력을 통한 경제 회복에도 힘쓴다.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화폐 사용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를 상시 10% 지급해 골목마다 활기를 불어넣고, 전통시장을 특성화하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기반을 확대하고,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관리도 철저하게 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에도 나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수원시에 둥지를 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춰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촘촘하게 짜여진 플랫폼을 만들고, 수출 기업들의 판로를 열어주기 위해 차별화된 비대면 수출전략을 지원한다. 또 유망한 벤처기업들이 수원시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책도 활성화한다. 특히 수원델타플렉스 블록별로 각기 달랐던 입주 허용 업종을 통합하고 확대해 미래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개선할 예정이다.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변화도 계획했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들이 더 자주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전을 준비 중이다. 또 청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창구를 만들고, 월세 지원, 주거안정 프로그램,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다. ◇“다양한 콘텐츠로 성장을 일구겠습니다” 수원시는 다양한 콘텐츠 강화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는 구상이다. 전통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예술의 융성, 집약된 스포츠 시설을 통한 시민의 여가 증대,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교육자치도시 구현 등이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의지다. 핵심적으로는 2026년까지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투입하는 수원형 문화도시 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시민과 마을, 지역, 생태를 아우르는 수원형 문화도시를 위해 4개 분야별 17개 사업이 추진된다. 또 팔달문화센터와 정조테마공연장 건립이 마무리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의 확대, 도서관 기반의 강화도 계속된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에 둔 관광 분야의 도약도 기대된다. 수원화성행궁 2단계 복원정비사업이 2022년 내에 마무리될 예정인 만큼 화성행궁의 원형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여기에 AR 등을 접목한 스마트관광도시 구현 사업도 올해부터 시민들을 만날 수 있어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는 즐거움이 가능하다. 또 야행, 낭만소풍, 행궁로망스 등 문화재를 활용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수원시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9~10월 중으로 예정된 수원화성문화제 등 수원화성을 활용한 축제도 주목받을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진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올해 4대 프로스포츠의 활약을 발판으로 프로구단의 상생협력을 강화해 사회공헌 사업 등 밀착 프로그램이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시민 친화적인 스포츠 인프라도 곳곳에 갖춰진다. 권선동에 테니스장, 족구장, 잔디마당, 트랙 등을 갖춘 ‘익스트림 파크’가 조성되고, 아이스링크와 수영장을 갖춘 ‘광교복합체육센터’도 문을 연다.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한다. 지역 교육공동체를 지원하는 사업도 펼친다. 친환경아토피 특성화학교 등 수원형 교육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학교 체육관 신축과 냉난방시설 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펼쳐 나간다.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학습모임 및 조직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평생학습 선도도시 조성 노력을 기울여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라는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포용적 복지로 시민을 존중하겠습니다” 사각지대 또는 빈틈없는 복지정책을 실현해 함께 잘 사는 포용적 복지도시를 구현하는 것은 2022년 수원시정의 주요 목표다. 다양성과 평등, 인권과 행복을 존중하는 사람중심 도시를 지향하며 포용적 회복을 이뤄낼 시정계획이 여기에 담겼다. 먼저 기본적인 시민의 삶을 보장하는 맞춤형 보장제도를 촘촘히 운영하고, 공공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한 안전망 확충 노력도 기울인다. 의료기관과 연계해 동 건강복지팀이 퇴원 환자의 건강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또 취약계층 위험 가구를 위한 ‘ON수원 안심앱’을 만들어 언택트 방식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위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수원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마을복지계획 수립을 주민이 주도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지역복지 능력 강화에도 힘쓴다. 아동과 노인을 위한 복지제도의 빈틈을 메꾸는 노력도 병행한다.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의 정확한 대상자를 파악하고 지급현황을 관리해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으로 미지급률을 제로화한다는 목표다. 보육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고품질 보육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취약한 노인들의 정서 및 심리지원을 위해 스마트 돌봄지원 사업을 도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된 노후를 위한 소득보장과 생활안정 및 여가활동 지원을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양성평등과 장애인 자립기반 확충,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을 위한 시정도 펼친다. 이를 위해 자진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에 거점공간을 조성해 아카이브 전시공간과 여성인권 회복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계획됐다.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바우처 사업과 일자리제공 등 자립기반을 만들고 외국인과 다문화가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으로 포용도시를 꿈꾼다. 이와 함께 인권가치 확산을 위한 수원형 인권교육과 종교단체와 함께하는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지원 등 인권 환경도 조성한다. 특히 노사민정 파트너십 강화 및 수원형 노동정책과 노동 취약계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프로그램 등 노동이 존중받는 수원을 만드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20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도 주요 업무 보고회’를 주재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2022년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이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하루빨리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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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온라인으로 만나요2019 정조대왕 능행차 행사 사진. 사진제공 : 수원문화재단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시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를 오는 8일과 9일 각각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 비대면으로 만나는 온텍트(On-tact) 문화관광축제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 먼저,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오는 8일부터 코로나19의 엄중한 방역상황 및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8일 역사학자, 심리학자와 함께 정조가 했던 업적들과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분석하고 토론해보는 ‘이야기콘서트 정조실감’을 수원문화재단 유튜브(youtube.com/c/수원문화재단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또한, 의궤의 역사적 사실과 관련된 장소를 직접 답사해보는 랜선투어 프로그램 ‘의궤탐구생활’, 수원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옛이야기를 창작 인형극으로 보는 ‘도란도란 설화보따리’도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 외에도 집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비대면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원행을묘정리의궤 속 혜경궁 홍씨에서 진상된 궁중요리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의궤 속 궁중요리 ‘방구석 수라간’과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담은 점토 공예 키트 ‘정조대왕의 선물: 크로우캐넌 도예’도 인터파크에서 유료로 선착순 구매 가능하다. 이 밖에도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과 함께 라이브로 즐겨보는 ‘나이스 투 수원화성’ 등 다양한 볼거리와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30일간 온라인으로 만나는 ‘2021 정조대왕 능행차’ ‘20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30일간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의 하이라이트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수원문화재단 유튜브 채널(youtube.com/c/수원문화재단유튜브)로 송출한다.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 하이라이트 영상 시청을 완료한 사람에게는 능행차 반차도를 활용한 디폼블럭 키트를 1일 선착순 100명 한정하여 30일간 총 3,000명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능행차를 활용한 디폼블럭 키트를 제작하여 SNS에 인증 완료 한 사람 중 100명을 추첨하여 정조대왕 능행차를 기반으로 제작한 보드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였으나,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두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조대왕 능행차의 의미와 역사성을 잊지 않도록 그간의 행렬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2021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 (www.sw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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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해 수원시 모든 대학생 참여하는 축제 열자”“메타버스 활용해 수원시 모든 대학생 참여하는 축제 열자”(2030소통 프리토킹 세 번째 이야기). 사진제공 : 수원시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공연이 취소됐어요. 계속해서 사적 모임이 제한되면서 문화예술계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어요. 강사들도 설 자리가 없어졌고요.” “새 학기에 학생들로 북적여야 할 캠퍼스가 텅 비어있어요. 2020학번, 21학번 대학생들은 캠퍼스를 제대로 구경해보지도 못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 간 교류가 사라져 너무 아쉬워요.” 수원시가 8월 30일 오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로비에서 연 ‘2030 소통 프리토킹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청년 문화예술인과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5월 시작해 3회째를 맞은 ‘2030 소통 프리토킹’은 청년들이 사회 이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 이날은 20~30대 청년 15명과 염태영 수원시장, 김호진 수원시의회 의원 등이 참여해 ‘코로나19로 사라진(달라진) 것들’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인 이지애씨가 진행했다. 무용 예술인인 30대 여성은 “관객 밀집도를 낮추려면 여러 번 나눠서 공연을 해야 하는데, 무용과 같은 공연은 횟수를 늘리는 게 한계가 있어 어려움이 많다”며 “수원화성문화제도 매년 참가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2년째 취소돼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하는데 아직은 어렵다”고 토로했다. 장애인복지 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20대 여성은 “음악을 하는 장애인 청년을 지원하는 일도 하는데, 장애인 음악인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공연할 기회가 많이 줄었다”며 “비대면 공연도 열기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대학생인 20대 청년은 “거리에서 시민들이 예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예술인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며 “지자체나 국가에서 코로나19 시대에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피아니스트인 30대 여성은 “거리에서 공연하려면 음향 장비가 필요한데, 장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청년 예술인들은 개인적으로 구비하기 어렵다”며 “음향 장비를 공유하는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고,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했다”며 “예술인들은 다채로운 소규모 공연을 하고, 관객들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장애인 음악인들을 어떻게 지원하면 가장 효과적일지 제안을 해주시면 지원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학생 5명이 참여했다. 대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수업이 계속되면서 학생들의 교류가 거의 없어졌다”고 아쉬워했다. 한 학생은 “지금 1, 2학년 학생들은 학교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를 것”이라며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축제도 비대면으로 진행해 학생들이 만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활용한 축제를 열어 관내 대학교 학생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좋을 것”이라며 “수원시가 주관해 ‘메타버스 축제’를 열어 달라”고 제안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를 기반으로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또 다른 학생도 “학생들이 직접 ‘메타버스’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것은 어렵다”며 “수원시가 주관해 축제를 열면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염태영 시장은 “대학교 1, 2학년 학생들이 ‘대학 생활’을 해보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실현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문화가족 지원 기관에서 일하는 베트남 출신 이주민 청년도 코로나19 이후 겪는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그는 “다문화 여성들이 센터에 와서 한국어 공부를 했었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수업을 한다”며 “집에서 아기를 보면서 제대로 수업을 들을 수 없어 너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는 엄마들이 많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청년들의 좌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청년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잃지 말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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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 선정, 국비 21억 원 확보수원시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세계유산활용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확보했다. 2021년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에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2021년 세계유산축전사업에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가 선정돼 국비 11억 원을 확보했다. ‘세계유산 활용콘텐츠 구축사업’은 미디어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을 세계유산에 접목해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세계유산축전 사업’은 세계문화유산 가치를 국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확산하는 게 목표다. 내년 4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수원화성 서북각루·화서문·서북공심돈·북포루 등에서 진행되는 ‘만천명월 : 정조의 꿈, 빛이 되다’는 ▲프로젝션맵핑(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뤄진 영상 투사)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예술경관조명 ▲3D 사운드 ▲인터렉티브 아트(디지털 기술, 미디어를 이용해 관객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예술) 등을 결합한 대형 미디어 아트쇼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내년 9~10월 화성행궁, 행궁 광장 등 수원화성 일원에서 진행할 예정인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의궤가 살아있다’는 유네스코 등재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과 기록유산인 의궤(儀軌)를 활용해 수원화성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제58회 수원화성문화제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문화재청 공모사업 선정으로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널리 알리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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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 한국의 '맛과 멋' 알렸다-루마니아에 한국의 _맛과 멋_ 알렸다 수원시는 3일(현지시각)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의 날’ 행사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렸다. 클루지나포카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9명)과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맥간공예 연구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등 민간교류 대표단(18명)이 참여했다. ‘한국음식 체험전(K-푸드 행사)’, ‘수원사진전’, ‘맥간공예 전시전’과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한복을 이용한 ‘한국 전통의상 체험부스’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직접 비빔밥을 조리하는 퍼포먼스로 시작한 한극음식 체험전(3~4일)은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4명)들의 불고기·김치·김밥 등을 조리시연,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루마니아 현지 전문 조리사들을 초청해 수원 양념갈비 등 외국인에게 인기 높은 한국 음식 조리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보리 줄기를 이용한 수공예 예술인 ‘맥간공예’의 아름다움도 알렸다. 시트 액자, 보석함, 벽걸이, 브로치, 손거울 등 약 50여 점의 개성 넘치는 공예품을 전시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클루지나포카시의 대표 재즈 축제인 ‘재즈 인 더 파크(Jazz in the Park)’(4~7일)에는 수원시립합창단이 기획을 맡은 ‘DSM(디에스엠) 컨템포러리 재즈 그룹’이 무대에 오른다. 클루지나포카시의 초청을 받은 DSM그룹은 중앙공원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케이팝과 아리랑을 재즈로 편곡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3일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수원의 날’ 행사장 방문에 앞서 클루지나포카시청에서 에밀 복(Emil Boc)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20주년’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조 제1부시장은 “한국과 루마니아의 지방자치단체간 자매결연한 것은 수원이 처음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클루지나포카시와 문화예술 분야를 넘어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에밀 복 시장은 “지난 20년의 동안 이뤄진 두 도시간 교류사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1999년 클루지나포카시와 자매결연한 이후 ▲수원화성문화제 참가 ▲태권도시범단 지도사범 파견 ▲수원시립합창단 순회공연 ▲지역축제 ‘클루지의 날’ 기간 중 ‘한국의 날’ 운영 등 약 30여 차례 이상 교류하며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열린 ‘수원시 국제자매·우호도시 청소년 탁구대회’에는 클루지나포카시 청소년 선수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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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특례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미리 체험-트램·특례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미리 체험일본 구마모토현은 수원시가 지향하는 정책을 대부분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다. 도시캐릭터 ‘구마몬’으로 도시브랜드를 만들었고, 수원시가 도입을 추진하는 트램(구마모토시)을 운행한다. 구마모토시는 특례시와 유사한 ‘정령지정도시’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연수단이 구마모토현, 다케오시 등을 방문해 우수정책을 벤치마킹했다. 13일 시작된 연수는 16일까지 이어진다.연수단은 13일 구마모토현청에서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를 만나 두 시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염태영 시장은 “예전부터 구마모토현의 정책을 배우고 싶었다”면서 “도시캐릭터, 정령지정도시, 도시계획 등 선진 정책을 많이 배워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쿠오 지사와 구마몬을 10월 열리는 수원화성문화제에 초청했다.가바시마 이쿠오 지사는 “염태영 시장님의 관심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구마모토현이 계속해서 번영할 수 있도록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구마모토현 관계자에게 ‘구마몬’에 관한 설명을 듣고, 구마모토현 관광 정보를 제공하는 ‘구마몬 스퀘어’를 시찰했다. 구마몬은 2010년 구마모토현 홍보를 위해 만든 도시캐릭터다.구마모토현은 현지 생산물 홍보·판매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누구나 구마몬 캐릭터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구마몬은 일본 전역과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구마모토현 영업부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구마몬 관련 상품의 매출은 1조 6350억 원에 달한다. 14일에는 구마모토현청에서 구마모토시 트램(노면 전차), 정령지정도시, ‘아트폴리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구마모토시는 1924년 트램을 개통했다. 현재는 노선 길이 12.1㎞로 구마모토시를 횡단한다. 2017년도 이용자 수가 1109만 명에 이르는 구마모토시 대표 교통수단이다. 구마모토시 인구는 74만여 명이다. 구마모토시는 자가용 이용 증가로 인해 날로 심각해지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트램노선을 확충하고 있다. 수원시도 트램과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브리핑 후 염태영 시장은 “트램 운임 수입으로 운영비를 얼마나 충당할 수 있느냐?”고 질문했고, 구마모토시 담당자는 “운임 수입만으로 충분히 트램을 운행할 수 있지만, 시설 투자비는 보조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와 구마모토시가 우호 관계를 이어가면서, 특히 양 도시의 교통정책 수립에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구마모토시는 2012년 ‘정령지정도시’로 지정됐다. 일본 정령지정도시는 광역자치단체에 속해 있지만, 권한을 대폭 이양받아 광역자치단체에 준하는 권한을 행사하는 도시로 수원시가 추진하는 ‘특례시’와 유사하다. 일본에 20개 정령지정도시가 있다. 구마모토시 관계자는 “정령지정도시 지정 이후 시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사무가 늘어 시민을 위한 서비스를 신속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또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져 도시 이미지가 좋아졌고, 민간투자가 늘어나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정령지정도시 지정으로 구마모토현의 사무 303건 1482개 항목이 구마모토시로 이양됐고, 시는 지역 사정, 시민 요구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중앙부처와 교섭할 기회도 늘어났다. 일본에서도 현(우리나라의 도)은 정령지정시 지정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가바시마 이쿠오 구마모토현지사는 “현과 시가 상호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면서 구마모토시의 정령지정시 지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했다.1987년 시작된 ‘구마모토 아트폴리스’는 후세에 문화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는 도시계획 사업이다. 연수단은 이날 오후 아트폴리스 정책이 반영된 다카노병원과 ‘모두의 집 테크노 가설 단지’(지진 이재민 거주 시설) 등을 시찰했다.15일에는 구마모토성 복원 현장을 시찰하고, 다케오시로 이동해 다케오시도서관을 둘러봤다. 연수단은 16일 후쿠오카시 도시재생 지역을 시찰한 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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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한국관광 100선' 4회 연속 선정녹로·거중기·유형거_ 등 수원화성 축성 기구 수원화성박물관에 실물 재현_거중기수원화성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2019년~2020년 우리나라 대표 관광명소, 한국관광 100선’에 뽑혔다. ‘한국관광 100선’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 100곳을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 선정을 시작해 올해로 4회를 맞았다. 2013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원화성은 2019년~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되며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1차 서면평가·2차 현장평가, 3차 최종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은 ▲대표성 ▲매력성 ▲성장 가능성 ▲품질관리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한다.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사적 3호)은 수원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자 관광명소다. 수원시는 ‘문화유적지 관광 활성화 사업’, ‘밤빛 품은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원화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수원화성문화제’로 수원화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수원화성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에서 우수 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도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며 “수원화성을 널리 알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